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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올해 전세계 석탄 수요 역대 최고 기록 전망

친환경 연료에 대한 글로벌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석탄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올해(2022년) 전 세계 석탄 수요가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공식 홈페이지에 ‘연간 석탄 보고서’를 게재했는데 석탄 수요가 지난해(2021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IEA는 세계 석탄 수요가 올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에너지 위기 속에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석탄 사용량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하면서 단일 연도 기준 80억 톤을 넘어설 것이라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실제로 석탄 사용량이 80억톤 이상을 기록하면 단일 연도로는 사상 처음 80억톤을 넘어서는 것이다.

친환경 연료 사용을 추구하는 주류 시장에서 석탄 수요가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신흥 아시아 시장의 견실한 수요로 상쇄되면서 석탄 소비는 2025년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IEA는 앞으로 최소한 3년 정도 석탄 수요 강세를 예상했다.

IEA는 석탄 수요 강세가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에서 가장 큰 단일 이산화탄소 배출원이 석탄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남부 아시아 인도가 석탄 수요 7% 증가로 올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국가가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부족을 겪는 유럽연합(EU)은 석탄 수요 6%로 인도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0.4%에 그쳤다.

반면 강하게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은 올해 석탄 수요가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EA는 전 세계 화석 연료 사용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고 석탄 소비가 가장 먼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까지 거기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세계 각국 정부의 에너지 관련한 각종 정책들이 석탄 관련한 지속 가능한 수요를 보장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IEA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