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숫자가 CA 주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가 발표한 2023년 자료에서
CA 주는 압도적으로 전국에서 노숙자 숫자가 가장 많은 주다.
CA 주는 2023년에 노숙자 숫자 181,39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노숙자가 많은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NY 주였는데 103,200명이어서 CA 주가 2위에 거의 2배 정도 앞서는 수준이었다.
그밖에 Florida 주가 30,756명으로 3위여서 CA 주는 거의 비교할 지역이 없을 정도 차이를 보였다.
28,036명으로 4위인 Washington 주까지 합쳐서 최상위 4개 주들에 미국 전체 노숙자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
CA 주에는 전체 노숙자 숫자의 28%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노숙자들 10명 중 거의3명이 CA 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잠을 잘 수있는 시설, Shelter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나 공원 등 밖에서 잠을 자는 전국 노숙자들의 거의 절반이 CA 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된 것도 매우 충격적 결과다.
즉 CA 주 노숙자들이 다른 주 노숙자들에 비해서 훨씬 더 열악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노숙자들은 정신 질환, 각종 만성 질병 등을 앓고 있는데다 현실을 잊기 위해 여러가지 약물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노숙자들은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설사 건강보험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 등 CA 주 민주당 정치인들은 납세자들 세금으로 전례없이 노숙자 문제를 지원했지만 계속 증가하는 공중 보건과 정치적 위기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지금 CA 주는 상당한 정도 예산을 배정해 투자하고 있지만 노숙자 문제의해결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대책은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며 좀 더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라고 CA 주에 강력히 주문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