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다소 진정될 조짐을 보였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7천 건으로 전주보다 3천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전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만 2천 건 감소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감소세가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또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4만 건으로 5만5천 건 증가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연방준비제도도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연준의 금리 인상 드라이브는 결국 미 기업들의 인력 감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업들의 인력 감축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IT 업체를 중심으로 악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정리해고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