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모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LA 광역권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이번 겨울 폭풍에 따른 엄청난 양의 비로 인해 모기들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올 여름 모기 숫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이 전했다.
모기는 1년 내내 활동하는 곤충이지만 특히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남가주에서는 여름인 5월부터 9월 사이가 극성기다.
올해(2023년) 남가주에는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려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나서 모기 번식 급증이 우려된다.
모기는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여서 공중보건상으로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여름은 언제나 매우 위험한 계절로 간주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모기 숫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등 모기 관련 질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첫번째 징후가 죽은 새에서 나오는 양성 반응이라는 점을 소개하면서 주변에서 죽은 새를 볼 경우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은 새를 보게되면 건드리지 않고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고, 만약에 죽은 새를 옮기거나 폐기해야하는 경우에 처하면 반드시 고무 장갑이나 라텍스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장갑이 없을 때는 비닐 봉지를 뒤집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 주변 물웅덩이를 없애는 것으로 모기가 생겨날 수있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집에서도 양동이나 그릇 등에 물이 고여있지 않게 해야하고, 반려동물의 물 그릇도 자주 비워주고 교체해줘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