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재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美 국방부가 즉각적 위협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단한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미국 병력이나 동맹국들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계속되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미국이 한반도 주변 동맹·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행동이 동북아시아 지역에 더 많은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한국, 일본에 대한 미국 약속은 철통 같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美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한반도 주변 동맹·파트너와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美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美 국방부와 마찬가지로 미국 병력이나 영토, 또는 동맹 등에 대해서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발사로 인해서 우려하는 부분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즉 이번 발사가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美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특히 이번 성명에서 철통같은 한국·일본을 상대로한 방어 약속을 재확인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10월28일) 오전 11시49분쯤부터 낮 12시18분쯤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24㎞, 속도는 약 마하 5(음속의 5배)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공식 발표한 내용 외에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탄도미사일을 추적하면서 정밀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