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시장 후보들 중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탄탄한 내실을 갖춘 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위기에 빠진 LA시를 구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퓨어 후보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로스쿨을 졸업한 수재다. 퓨어 후보의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나치 정권의 포로로 붙잡혀 수감됐다. 퓨어 후보는 앞선 인터뷰들에서 부모님의 삶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야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1980년대에 변호사로 활동한 퓨어 후보는 LA시 최초의 흑인 시장인 톰 브래들리 선거 캠페인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LA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퓨어 후보는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LA 시의원(5지구),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가주 하원의원(42지구)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LA시 검사장에 당선됐고, 2017년 재선에 성공해 현재까지 시 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최근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LMU)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퓨어 후보는 캐런 배스 하원의원, 케빈 데 리온 시의원,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의 뒤를 이어 지지율 4위를 차지했다.■주요 공약퓨어 후보는 노숙자 수 완화, 지역사회 안전, 경기 회복, 주택난 해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특히 퓨어 후보는 노숙자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LA 시장으로 당선되면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태스크포스를 세우는 등 모든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퓨어 후보는 지난해 연말 시장으로 당선될 시 ‘시의원 수를 현재 15명에서 30명으로 2배 늘리고 시의원들의 급여를 절반 이상 삭감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시의원 수가 늘어나면 시의원 한 명당 대표로 하는 지역구 범위가 줄어들어 주민들과의 소통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었다. ■ 주요 약력하버드 대학교 학사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졸업1995년~2001년 LA 시의원(5지구) 2006년~2012년 가주 하원의원2013년 LA시 검사장 당선2017년 LA시 검사장 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