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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직원들, 머스크 감원방침에 집단소송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직원들이 최근 회사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대량 해고 방침에 반발, 집단소송을 걸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4일) 보도했다.

어제(3일)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충분한 사전 통보 없이 해고에 나서 연방법과 CA주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트위터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4일부터 감축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외신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전체 직원의 절반인 약 3천7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 직원은 작년 말 현재 7천500명이다.

이와 관련, 연방 법률인 '노동자 적응·재훈련 통보법'(WARN)은 대기업이 대량 해고를 시행하기 최소 60일 전에 당사자에게 서면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송에 나선 근로자들은 사측이 이 법률 조항을 준수하고, 소송 참여권을 포기하는 서류에 서명하도록 직원들에게 권유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트위터는 피소 소식과 관련,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