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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 넘어선 고용 증가, Fed 금리인상 조절 당분간 없을듯

지난달(10월) 고용 수치가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조절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있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 1,000명이 증가했다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사전 조사에서 나타난 전문가 전망치 20만명 증가나 Dow Jones 예측치 20만5,000명 증가를 모두 뛰어넘은 고용 강세를 느낄 수있는 결과다.

그 전달 9월 수치도 당초 발표된 26만3,000명에서 31만5,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돼 고용시장 강세를 보여줬다.

다만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0월 실업률은 3.7%로 그 전달 9월 3.5%보다 한 달 사이에 0.2%p 상승한 것이어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업률 상승을 두고 노동시장 상황이 느슨해지는 신호일 수 있다며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폭 조절에 나설 여지를 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며,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중단할 이유는 없어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오른 것외에도 임금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시장이 균열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이 이번 10월 고용지표를 통해서 분명히 입증됐다는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던 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 기대를 날려버렸다.

이번 10월 고용지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노동지표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고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목적의 금리 인상을 앞으로도 당부간 이어나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만큼 노동시장은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하긴 했지만 연준 입방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따라서 연준이 빠른 시일내 매파적 기조를 포기할 만한 이유를 이번 10월 고용지표 결과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별다른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10월 고용지표였고, 그나마 좋은 소식은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타이트한 고용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니까 임금 인플레가 정점을 찍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가까워질수록 임금 상승세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빅테크 등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해고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전조라는 설명이이다.

이에 따라 다수의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의 타이트한 상황이 사실상 정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노동시장 수치는 점점 내려갈 것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에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임금 상승 압박과 타이트한 노동 상황을 강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고용 수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10월 고용지표는 엇갈린 상황을 보여줬는데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하려면 10월 고용지표보다 노동시장이 더 제약을 받는 상황을 원할 것이며, 그럴려면 실업률이 지금보다는 더 올라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간당 임금 상승세가 3개월째 둔화하고 있는데, 연준 입장에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도 연준이 원하는 상황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