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개표 이틀째인 어제(9일)도 선거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예상과 달리 공화당 압승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다수당이 되겠지만 여론조사 등을 통한 예상보다 민주당과의 의석 격차는 작을 것으로 전망되며, 상원에서는 3개 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면서 조지아주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지는 다음 달 초에야 승패가 결정될 예정이다.
CNN은 전날 밤 11시 30분 기준으로 하원에서 공화당이 209석, 민주당이 191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BC 방송은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씩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에서는 민주당 48석, 공화당 49석을 예상했고 하원에서는 공화당 207석, 민주당 189석을 전망했다.
NBC 방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하원에서 공화당이 222석을 차지해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원 과반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는 218석이다.
이 방송은 상원은 민주 48석, 공화 49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지사의 경우에는 공화당이 24개주, 민주당이 22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알래스카 주에서 승패 예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오리건과 애리조나에서는 민주당, 네바다와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지만, 당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보다는 민주당이 선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NN 방송은 하원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35석 중 24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11개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가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CA주를 비롯한 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주 등에서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인 만큼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