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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왕자 일본 안간다”…기시다와 회담도 무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했다.

일본 TBS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18일 블룸버그는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절단도 일본에 오지 않았으며 사흘 뒤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 취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관련 보도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일본)는 전략적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의 형편이 좋은 시기에 고위층 방문이 조기에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고, 재계 관계자들과 회동했으며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한국 기업은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계기로 사우디 정부·기업·기관과 26개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총 사업 규모는 300억달러(약 40조 원)로 전해졌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