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해 연휴 기간 CA주에 홍수와 높은 파도 경보가 발령되면서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은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 당부됐습니다.
벤추라 카운티는 이미 수차례 구조 작업이 이뤄졌고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르면서 기상청은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가를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새해 연휴 기간 많은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CA주에 홍수와 높은 파도 경보가 발령되면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 당부됐습니다.
국립기상청 LA지부는 이번 주 해변들에서 위험한 파도와 생명을 위협하는 이안류 그리고 해안가 홍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벤추라 카운티 해변에는 오는 30일 밤까지 홍수와 높은 파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LA카운티에서는 오는 30일 밤 10시까지 7-12피트 파도가 예상되는 모든 해변에 높은 파도와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도 다음 달(1월)1일 새벽 2시까지 해안 홍수, 높은 파도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처럼 새해 연휴 기간 CA주 전역에 홍수와 높은 파도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벤추라 카운티는 이미 수차례 구조 작업이 이뤄졌고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르면서 당국은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가를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늘은 남가주 해안을 따라 강한 파도가 발생하면서 옥스나드 지역 거리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대피 명령을 받은 지역 중 한 곳이었던 리오 델 마르 에스플러네이드는 현재 몇 인치 폭우로 인해 침수된 상태입니다.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주민들에게 이 지역에서 대피하고 운전해서 건너려고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큰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 일부 서퍼들은 해안으로 몰려들었습니다.
50년 동안 하프 문 베이 지역에 거주한 전직 서퍼 브라이언 오버펠트는 현재 파도는 너무 커서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며 구조장비가 없다면 서핑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