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는 지난 2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892억달러로 지난 1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1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지난달 무역적자는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5억달러를 웃돌았다.
수입은 3천178억달러로 전월보다 1.3%, 수출은 2천286억달러로 전월보다 1.8% 각각 증가했다.
상품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였던 1월 1천179억달러에서 2월 1천163억달러로 소폭 축소됐으나, 작년 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서비스 수입은 전월보다 24억달러 증가한 51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상당액은 동계올림픽 중계권료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분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석유제품 무역적자는 지난해 (2021년) 9월 이후 최대인 86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가장 큰 여파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미국 상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약화하면 향후 미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도 글로벌 공급망에 계속 어려움을 가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