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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 쇼핑몰 강도 미수..여성 숨져

어제(2일) 환한 대낮에 부촌 뉴포트 비치 지역 고급 쇼핑몰에서 강도 미수 사건이 벌어지며 6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뉴포트 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3시 30분쯤 패션 아일랜드 몰의 반즈 앤 노블 서점 앞 부근을 걸어가던 부부에게 갑자기 남성 용의자 2명이 접근해 강도행각을 벌이려 했다.

이에 몸싸움이(struggle) 이어졌고, 여기서 피해 여성은 주차장으로 끌려갔다.

이때 다른 용의자가 몰던 흰색 토요타 캠리 차량이 다가와 그 앞에 멈춰섰다.

용의자 2명은 차량에 올라타려 했는데, 그 중 1명은 탑승하지 못했다. 

그러자 차에 못탄 용의자는 뛰어가며 여러차례 총격을 가했다.

총에 맞은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

하지만 용의자 2명이 탑승한 캠리 차량은 달아나면서 피해여성을 덮쳤다.  

용의차량에 치인 올해 69살 여성은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이 여성의 남편은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 3명은 추격전 끝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 1명은 사이프레스에서, 다른 2명은 LA카운티 사우스 게이트에서 각각 체포됐다.

환한 대낮에 붐비는 뉴포트 비치 대형 쇼핑몰에서 강도 미수에 총격 그리고 피해자가 숨진 사건이 벌어지자 쇼핑객들은 공포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윌 오닐 뉴포트비치 시장도 용의자들을 ‘소름끼치는 인간들’(creeps)이라고 일컬으며 충격적이고 믿기 어려운 공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오닐 시장은 뉴포트 비치가 안전한 커뮤니티인데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며 목숨을 잃은 피해여성을 애도했다.

오닐 시장은 또 용의자 3명 검거에 성공한 수사기관을 칭찬했지만, 이 어떤 것도 피해여성을 되살리진 못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