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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구매로 620달러 지불됩니다" FBI 연말 온라인 사기 급증 경고!

[앵커멘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개인정보와 금전을 노린 온라인 사기가 급증하면서 연방 수사국 FBI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FBI는 사기범들이 온라인 쇼핑과 지불, 기프트 카드 구매, 기부, 구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만큼 수상한 이메일과 메시지, SNS링크는 절대 열어보지말고 삭제 한 뒤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수사국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는 올해(2022년)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물건을 받고도 지불하지 않거나 돈을 지불했음에도 물건을 받지 못한 사기 신고가 전국에서 4만 4천 220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금액은 2억 7천 6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연말에는 관련 사기가 급증하는 만큼 FBI는 각종 사기 수법과 대응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FBI는 비현실적으로 저렴한 금액에 유명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거나 기프트 카드 등 각종 선물을 제공한다고 홍보하는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 온라인 광고, SNS 게시물을 피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기범들이 고객 등록을 명목으로 입력한 개인 정보만 빼가거나 값을 지불하고도 물건을 배송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홍보와 전혀 다른 제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주소와 전화번호로 업무 관련 또는 특별 행사를 위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라는 내용의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도 주의해야한다고 FBI는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메일과 메시지는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전을 갈취하기위해 사기범들이 도용한 주소, 전화번호로 보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연말을 맞아 불우한 이웃을 돕자며 접근하는 기부 독려 전화, 이메일, 가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SNS 캠페인들도 주의해야합니다.

이 경우 기부금은 지불되지만 정작 사기범만 배불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FBI는 경고했습니다.

파격적인 대우로 인력을 구한다는 웹페이지, 온라인 광고, SNS 게시물들도 개인정보를 노린 가짜 홍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FBI는 개인,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등 온라인 사기로 의심되는 이메일, SNS 링크, 문자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연방 수사국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를 포함한 관련 치안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유명 도메인, 업체로 부터 받은 지불, 구매 관련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받았을 경우 삽입되어 있는 연락처가 아닌 정식 고객 서비스 센터 정보를 찾아 연락한 뒤 확인해야합니다.

온라인 계정들의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고 은행 거래 내역을 수시로 확인한 뒤 실제로 지불하지 않은 내역은 거래 중지, 취소 요청을 해야한다고 FBI는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