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한인타운 어제밤 화재, 한명 병원으로 후송돼

어제(1월29일) LA 한인타운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LA 소방국은 어제밤 10시15분쯤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911을 통해 접수됐다고 받았다.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LA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 3333 W. Second St. 에 도착했다.

Virgil Ave. 서쪽에 있는 주택가의 한 아파트였는데 1층이 주차장 겸 로비이고 2층부터 4층까지 주거지인 구조다.

소방관들은 불이나 타오르고 있던 3층 유닛을 향해서 대형 호스로 계속 물을 뿜으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났을 때 늦은 밤이어서 아파트에는 많은 주민들이 있었는데 모두 소방관들 인도를 받으며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이었다.

어제 불이 기세를 올리며 유독가스가 함께 뿜여져 나와 그대로 아파트에 머물 경우에 매우 위험할 수있는 상황이었다.

소방관들은 아파트 전체에 유독가스가 매우 심하다고 보고 천장을 깨트려 구멍을 내 유독가스를 밖으로 빼내면서 진화 작업을 계속했다.

모두 72명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매달린 끝에 2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적십자사에서도 관계자들이 나와서 아파트 주민들을 살피며 유독가스에 의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긴 사람이 있는지를 점검했다.

그 중에 한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유독가스를 마시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소방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이 일어났는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