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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한인 연방하원 배출 기대↑ .. 데이브 민 CA상원의원 하마평

[앵커멘트]

올해 89살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CA주 연방 상원의원의 은퇴가 예상되면서5번째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배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캐이티 포터 47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재선을 포기하고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지역구에서 데이브 민 CA주 37지구 상원의원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이앤 파인스타인 CA주 연방 상원의원의 은퇴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올해(2022년) 89살로 이미 최고령인 파인스타인 의원이 2년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울 경우 91살이 되기 때문에 재선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각 주 마다 2자리 밖에 없는데다 한번 당선될 경우 6년의 임기 보장에 일신상의 사유에 따른 은퇴가 아니고서는 현역 재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종신직이나 다름없는 선출직이 연방 상원의원입니다.

이에 따라 파인스타인 의원의 은퇴 이후 공석이 될 연방 상원의원 직을 놓고 벌써부터 출마 유력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CA주 47지구를 관할하는 케이티 포터을 비롯해 애덤 시프, 바바라 리, 로카나 등 CA주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의원들 입니다.

이 연방 하원의원들은 재선을 포기하고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야합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

앞선 시나리오가 이뤄질 경우 연방 하원의원직 네 석도 공석이 되기 때문에 한인 후보 출마 기회가 생기게됩니다.

가장 주목할 지역구는 바로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이 관할하는 CA주 47지구입니다.

지난 선거구 재조정으로 헌팅턴과 뉴포트 등 해안 지역에 어바인과 코스타메사가 추가된 지역구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공석이 될 수 있는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는 이미 할리 루다 전 연방 하원의원과 코티 패트리 노리스 CA주 하원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브 민 CA주 37지구 상원의원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A주 상원 37지구는 CA주 연방 하원 47지구와 지역구가 대다수 겹칩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 입문 전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역임했고 UC 어바인 법대 교수, CA주 상원의원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는데다 정계 첫 도전이 연방 하원의원 선거였기 때문에 출마설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특히, CA주 연방 하원 47지구에는 한인 포함 아시안 유권자 수가 많다는 점에서 데이브 민 후보 출마시 아시안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

데이브 민 CA주 37지구 상원의원은 출마설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연방 상원, 하원의원 직이 잇따라 공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다시 없는 기회로 여겨지는 만큼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