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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 다양한 성 존중 따라 ‘Sir’나 ‘Ma’am’ 없앤다

美 해병대가 하급자의 상급자에 대한 경례나 대답 때 기존의 ‘Sir’나 ‘Ma’am’ 사용을 금지할 전망이다.

해병대는 피츠버그 대학에 외주를 줘서 부대 내 개선 방안 관련해 연구해줄 것을 의뢰했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시작해 약 2년이 걸린 피츠버그 대학의 군 하급자의 상급자에 대한 호칭 연구는 최근 738 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리포트로 발표됐다.

리포트의 핵심은 군 상급자에 대한 기존의 호칭이 오히려 성별 융합 분위기를 깨트릴 수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제 미군도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성별을 남녀로만 구분한 시대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군대 하나됨에 방해가될 수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리포트는 성별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군내 통합적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리포트는 신병 입소자에게 성별 중립적인 표현을 잘 가르친다면 상관들이나 고참들의 성별과 관계없이 그들 업무에 대해서 존중하는 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는 더 이상 ‘sir’나 ‘Ma’am’을 쓰지 않고 대신에 상급자의 계급과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면 된다는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