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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여성, 자신의 누드 사진 소장한 계부 살해.. ‘1급살인’ 확정

30대 후반의 Solana Beach 거주 여성이 자신의 의붓 아버지 살해 혐의로 법원에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San Diego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은 39살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드 샤샤 쟁크스에 대해 64살 계부 토마스 메리먼에 대한 1급 살해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나비를 보호하는 환경운동가였던 토마스 메리먼은 Encinitas에 나비 농장을 공동설립하고 연구해오다가 지금부터 약 2년전인 지난 2020년 12월31일에 사망했다.

San Diego 카운티 검찰은 제이드 샤샤 쟁크스가 계부인 토마스 메리먼에게 마약을 주사해 정신을 잃게한 후 플라스틱 백을 얼굴에 씌우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1급 살인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구형을 했다.

이같은 검찰측의 고의적인 살인이라는 구형에 대해서 제이드 샤샤 쟁크스의 법률대리인 마크 카를로스 변호사는   숨진 토마스 메리먼에게 지병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좋지않은 건강상태와 만성적 약물 남용으로 돌연사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제이드 샤샤 쟁크스가 계부 토마스 메리먼이 사망한 날 자신의 지인에게 “내가 방금 그에게 사정없이 마약을 찔러넣었다”는 Text Message가 증거물로 공개되면서 배심원단이 결정적으로 돌아섰다.

마크 카를로스 변호사도 Text Message 내용이 공개된 이후에 배심원단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변호인단은 숨진 계부 토마스 메리먼의 컴퓨터에서 제이드 샤샤 쟁크스 어린 시절의 누드 이미지가 여러장 나왔고 우연하게 이를 알게된 제이드 샤샤 쟁크스의 순간적 감정 격화로 인해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주장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이드 샤샤 쟁크스는 계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을 때계부의 집을 방문해 청소하다가 계부 컴퓨터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누드 이미지가 여러장 있는 것을 발견하고충격을 받아 계부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제이드 샤샤 쟁크스의 Text Message를 근거로 해서 처음부터 자신의 계부 살해를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변호인단이 요구한 우발적 살인이나 과실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만약 우발적 살인이나 과실치사를 배심원단이 받아들였다면 판사가 경감사유를 참작해서 형량을 낮춰줄 수있는데 배심원단은 1급살인으로 유죄평결을 내림으로써 피고인이 정상참작을 받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계부가 자신의 16살 시절 샤워하는 사진 등 누드 사진을 여러장 컴퓨터에 갖고있었다고 하지만 그것이 계부를 살해한 이유가 될 수없다는 것이 배심원단 판단이다.

이로써 제이드 샤샤 쟁크스에 대해 판사가 내릴 선고 형량은 25년에서 평생을 교도소 수감생활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받아온 제이드 샤샤 쟁크스는 배심원단의 1급살인 혐의 유죄 평결이 내려진 후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제이드 샤샤 쟁크스는 배심원단 평결이 내려지자 큰 충격을 받은 듯 변호인단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2023년) 4월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