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미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일어날 민족 대이동에 대한 대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다음달인 1월 5일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미국 입국을 원하는 중국발 여행객들은 항공기 출발 이틀 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하며 탑승 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합니다.
이들은 PCR 검사나 자가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항공기 탑승 10일 전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은 완치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해야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으로 직항하는 탑승객 뿐만 아니라 벤쿠버를 경유하는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에게 해당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번달(12월) 초‘제로 코로나’정책을 폐지한 뒤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내 코로나 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8일부터 외국발 입국자 시설을 격리 해제하고 자국민에 대한 여권 발급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다음달 22일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여러 나라가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코로나 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은 이달 말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 전원에 대해 현지 도착 즉시 코로나 19 검사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인도와 대만, 말레이시아 이탈리아도 중국발 입국객 도착시 PCR 검사를 의무화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여행객들의 국가 간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코로나 19의 국제적 확산 방지를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