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랫동안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리볼트 TV와 인터뷰에서 과거에 남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부부 관계가 좋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불화를 인정했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예전에 거의 10여년 동안 남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금 TV에 나와서 이렇게 얘기하면 대단히 악의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언제 남편과 사이가 나빴는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남편과 불화가 컸다는 말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2008년에 두 딸이 각각 10세와 7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에 당선될 때를 전후로 한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남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 자신이 참아내기 힘들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10년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치 경력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동안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자신에게 들었다면서 결혼 생활이 50대 50이 아니라고 말했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비교적 모든 일이 잘 풀릴 때에도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 남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지난달(11월) 신간 ‘The Light We Carry’를 출간했는데 이 책에서 엄마, 아내이자 영부인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