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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신임 의장, “유권자 위한 포기하지 않는 의장 될 것”

케빈 매카시 신임 연방하원의장이 당선이 확정된 후 앞으로 하원을 이끌어나갈 수장으로써 소감을 직접 전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자신의 Twitter 계정에서 이번 주를 보내며 한 가지를 분명히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케빈 매카시 의장은 자신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을, 미국 국민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케빈 매카시 신임 의장 선출로 연방의회 개원이 이뤄졌지만 분열된 연방하원과 다수당의 난맥상이 이번 투표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 만큼 앞에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이번에 15번 선출 투표를 하는 동안 공화당 강경파를 회유하기 위해 협상과 물밑 접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방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제출 기준을 ‘의원 1명’으로 완화하는 등 공화당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의 여러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대한 법안 처리 시 하원의장 권한을 크게 약화할 수 있는 것이다.

낸시 펠로시(민주) 전 하원의장은 어제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며칠간 목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축소된 의장직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연방의회에서 가장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연방하원의장 선출 투표는 사실상 요식 절차로 간주할 만큼 다수당이 당연히 가져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번만큼 난항을 겪은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10차 투표까지 진행된 것은 1859년 이래 처음으로, 남북전쟁(1861~1865년) 직전이었던 당시에는 모두 44번 투표가 진행됐다.
앞서 가장 최근까지 의장 선출을 위해 2회 이상 투표가 진행됐던 것은 100년 전인 1923년이었으며 당시에는 9차 투표에서 의장 선출에 성공했다.
이번 하원의장 선출 투표 횟수 15차례는 역대 5번째로 많은 것이다.

너새니얼 프렌티스 뱅크스 의장이 1855년 12월∼1856년 2월 2개월에 걸쳐 무려 133차례나 투표를 치른 끝에야 간신히 선출돼 최고 기록을 남겼다.

하월 코브(1849년) 의장은 63차례, 윌리엄 페닝턴(1860년) 의장은 44차례, 존 W. 테일러(1819년) 의장은 22차례 각각 투표 끝에 선출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을 축하하면서 당은 다르지만 앞으로 협치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 책임감 있게 통치하고 미국 가정의 이익을 최우선시한다는 점을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분명히 해야할 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친(親)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통적인 공화당 정치인들이 불편하게 여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난 2016년 대통령 후보 경선 때부터 강력히 지지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임을 숨기지 않아왔다.
공화당이 다수당이었던 2014년 하원 진출 8년 만에 하원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2018년에 다시 원내대표로 뽑혀 지금까지 하원 공화당을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