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항만에서 지난 1년에 가깝게 지속된 노사 갈등이 마침내 끝날 것으로 기대된다.
LA항을 비롯한 29개 서부항만의 2만 2천명 노동자들과 해운업체들은 어젯밤(14일) 고용계약 협상이 잠정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6년 계약에 합의했는데, 합의안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서부항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ILWU와 해운업체들을 대표하는 PMA 회원들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
PMA 제임스 맥케나 회장과 ILWU 윌리 애덤스 회장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 항만이 계속 운영되기 위해 ILWU 노동력의 영웅적 노력과 개인적인 희생을 인정하는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항만 운영에 다시 모든 관심을 돌리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노조와 PMA는 다음달(7월) 1일 만료되는 계약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