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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OC 등 남가주 전역에 어제 하루 물폭탄 쏟아져

어제(1월10일) 하루 종일 비가 쏟아지면서 남가주 지역에 겨울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다.

국립기상청은 어제 LA와 Orange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 새벽과 아침을 거쳐서 오후까지 계속 이어진 폭우로 기록적인 수준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Ventura 카운티와 Santa Barbara 카운티 고지대로 무려 18인치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폭탄에 가까운 폭우로 인해 Ventura 카운티에서는 많은 양의 진흙과 나뭇가지 등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남가주에서도 주로 고지대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Riverside 카운티에 있는 Warm Springs 지역은 1,365피트 고도로 어제 새벽 4시에 이미 8인치가 넘는 장대 비가 쏟아졌다.

LA 카운티의 Sepulveda Canyon은 1,130 피트 고지대로 어제 하루 강우량이 7인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Porter Ranch와 Woodland Hills에 6인치, Beverly Hills, Bel Air, Pasadena에 5인치 강우량을 보였다.

Burbank에 2.9인치, LA 다운타운에는 2.7인치 비가 내렸다.

이처럼 엄청난 양의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많은 남가주 도로들이 물이 차고, 진흙이 덮치며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