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겨울폭풍에 의한 사망자 수가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오늘(11일) LA타임스는 대기의 강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새해 전날 밤부터 어제(10일) 저녁까지 CA주에서 모두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 두살배기 아기는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며 목숨을 잃었으며 외곽 지역 프리웨이 위 침수된 차량 안 또는 그 근처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간 5살 소년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신문은 사망자 17명이 지난 두 차례 산불 시즌에 나온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사망자를 낸 이번 날씨는 강풍이 전선을 끊어뜨리고 제방이 무너지며 빠르게 물에 잠기게 하는 등 CA주 대피령 계획을 저지하고 오래된 인프라스트럭처에 압박을 줬다는 평가다.
CA주 응급서비스국 브라이언 퍼거슨 위기 소통 담당 부국장은 지난 몇년 동안 전혀 비가 내리지 않다가 짧은 시간 안에 갑자기 엄청난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 전역의 생물학적 인프라스트럭처에 스트레스를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퍼거슨 부국장은 강조했다.
변화들 가운데는 그 동안 기록적으로 건조했던 상태로 이번에 폭풍우에 더 쉽게 쓰러질 수 밖에 없었던 나무 상태 등이 꼽혔다.
이로 인해 ‘나무들의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새크라멘토에서는 이번 폭풍으로 나무 관련 사망자 여러 명이 나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