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가수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12일(현지시각) 5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침실에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그녀의 어머니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성명을 통해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아름다운 딸 리사 마리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야 한다니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내가 알고 있는 여성 중 가장 열정적이고, 강하고 사랑스러웠다”며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일한 자녀인 리사는 2000년대 앨범 3장을 발표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다니 키오 외에 가수인 마이클 잭슨, 배우인 니컬러스 케이지, 마이클 록우드 등 4명과 결혼생활을 했다.
사망 이틀 전인 10일 리사 마리는 어머니와 함께 영화 ‘엘비스’를 응원하기 위해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영화는 그의 아버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를 다룬 영화로, 그는 영화의 주연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