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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보건국, 전문 요양시설 거주자, 직원 두 번째 부스터 샷 접종 박차

[앵커멘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LA보건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전문 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들에 대한 두 번째 부스터 샷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2주 동안 23개의 이동식 백신 접종 클리닉을 파견하는 등 전문 요양 시설 거주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부스터 샷 접종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 급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전문 요양 시설 거주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부스터 샷 접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접종이 원활해지기 전 전문 요양 시설 내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했었습니다.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도 다수였기 때문입니다.

또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여파가 이어지는 경우들도 뒤따랐기 때문에 전문 요양 시설은 팬데믹 초기는 물론 재확산이 있을 때 마다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손꼽혀왔습니다.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속 전문 요양 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입니다.

이 일환으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관할 구역 내 전문 요양 시설들에 이동식 코로나19 백신 접종 클리닉 23개를 파견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달(4월) 3일 현재 LA카운티 내 전문 요양시설 거주자 91%는 완전 접종, 85%가 부스터 샷을 접종받았습니다.

또 직원 98%가 완전 접종, 85%가 부스터 샷을 접종받았습니다.

이러한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영향력 분석이 확실치 않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번지고 있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전파력이 강한 BA.2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속 확진시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는 전문 요양 시설 거주자와 직원, 방문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과 관련한 선행 조치에 서둘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요양 시설 거주자와 직원들의 백신 접종하고 방문객들도 위생 지침을 준수하는 등의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12일) 집계된 LA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는 795명,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