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음력 설을 앞두고 몬테레이 파크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총기난사로 인해 사상자가 수십 명 발생했다.
22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곳은 '스타 댄스 스튜디오'(Star Dance Studio)로 100 블락 웨스트 가비 애비뉴에 위치해 있다.
행사장에 있었던 한 남성은 "스튜디오엔 디스코 음악이 울리고 사람들은 라인 댄스를 추고 있었다"며 "흥겨운 분위기가 지속되다 갑자기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남성은 "음력설을 축하하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쓰러지고 일부는 스튜디오를 달려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타 댄스 스튜디오는 음력설을 맞아 지역사회 행사를 개최했고, 행사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2시 30분까지 이어졌다.
현장엔 춤, 다과, 상품, 포토 부스와 게임이 준비돼 있었다.
남성은 "총성을 듣자마자 바닥에 엎드렸다"며 "당시 스튜디오 안에는 50~60명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는 20~30년 전 세워졌고, 이웃 주민들에게 인기가 대단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남성은 "친구도 총을 맞아 지금 병원에 있다"며 "내 옆에 있던 한 여성은 팔에 총을 맞고 경찰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스타 댄스 스튜디오는 댄스 행사를 개최하고, 가라오케와 댄스 수업을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 웹사이트에는 많은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이전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남아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수많은 전문 강사를 갖추고 탱고, 왈츠, 라틴, 발레, 중국 전통무용 등을 교육해 왔다.
가장 최근 이벤트는 1월 1일 양력설 행사였다.
스튜디오 측은 종종 주최 행사를 SNS에 홍보해왔는데, 행사엔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는 지난 1990년 설립돼, 2013년 소유주가 바뀌었다.
현장엔 조문소가 설치돼 주민들의 추모와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