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의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루이지애나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다시 대규모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오늘(22일)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Dior Bar and Lounge)에서는 새벽 1시 30분 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했다.
이들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 당시 해당 클럽에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서던 대학교, A&M 칼리지 등 3개 대학교 소속 학생 다수가 개학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머피 폴 배턴 루지 경찰서장은 이번 총격은 특정인을 겨냥한 범죄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는 무작위로 가해진 범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폴 경찰서장은 특정 표적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돼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다.
경찰은 총에 맞은 사람 중 누가 이번 총격의 표적이었는지, 총격범이 총 몇 명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폴 경찰서장은 나는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며 이 때문에 지금 당장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 해당 나이트클럽 인근에는 배턴 루지 소속 경찰 3명이 있었으며 이들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신속히 대처한 덕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기 불과 3시간 전에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에 위치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