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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노로바이러스’ 전국서 확산 중

[리포트]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산 중입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2년 전국에서 172건 보고된 바이러스 확산 사례()는 2022~2023년 225건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바이러스는 CA주를 비롯한 서부와 중서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복부 감기'(Stomach Flu)라고도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비롯해 설사, 구토와 메스꺼움을 유발합니다.

바이러스는 환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직접 노출되거나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에 간접 노출되는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고, 특히 겨율철 감염률은 더욱 높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노로바이러스의 발병은 예견됐던 것이었습니다.

마리사 루벡 CDC 헬스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침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도 저지됐지만 지침이 완화되면서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CDC는 매년 평균 2천5백 건의 노로바이러스 발병이 보고되고, 2천만 명이 감염되며, 이 중 11만 명이 입원하고, 9백 명이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에 치료제는 없습니다.

때문에 탈수엔 수액요법, 구토엔 항구토제, 설사엔 지사제, 복통엔 진경제 등 증상 완화를 도와주는 약물이 처방됩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키 위해 특히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만지기 전, 환자를 대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을 것과 공동 사용 공간 방역에 철저할 것, 증상이 없어져도 바이러스 전파가 되는 만큼 감염자 접촉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