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힝컨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Remembrance Day 행사가 어제(2월12일) 열렸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어제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탄생일 맞아 Westwood 지역 Los Angeles National Cemetary에서 링컨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올해(2023년)로 링컨 전 대통령 탄생 214주년을 맞아 링컨 전 대통령의 탄생일을 축하하는 행사였다.
링컨 전 대통령을 재현하는 배우가 분장하고 출연해서 게티스버그 연설을 하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에이브러햄 링컨 Remembrance Day 행사는 지난 1993년 TV 조명 테크니션 듀크 러셀에 의해 시작됐다.
듀크 러셀은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는 행사가 없다는 것을 알게된 후 1993년 링컨 Remembrance Day 이벤트를 처음 개최했는데 Hollywood Bowl에서 열린 1993년 첫번째 행사에서는 자신의 딸과 잭 스미스 LA Times 칼럼니스트 등 일부 지인들만 있는 거의 텅빈 좌석을 향해서 게티스버그 연설을 낭송하는데 그쳤다.
그렇게 매년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고 사람들 관심도 커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행사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진행할 수가 없어 취소됐기 때문에 어제 행사는 3년만에 처음으로 열려서 한층 더 반가움을 더했던 기념식이었다.
주최측은 링컨 전 대통령이 미국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미국을 있게 만든 위대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감명을 주는 인물 중에 한명이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라고 추모했다.
그동안 에이브러햄 링컨 Remmebrance Day에 링컨 대통령 분장을 하고 게티스버그 연설을 낭송한 인물들은 찰턴 헤스턴을 비롯해 미키 루니, 마이클 요크 등 배우들과 코미디언 스티브 앨런,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 등이 있다.
정치인 중에서는 리처드 리오단 前 LA 시장이 링컨 전 대통령으로 분장해 게티스버그 연설을 낭송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