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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보건국, BA.2확산 좌시해서는 안돼! .. 위생 지침 준수 절실

[앵커멘트] 

지배종에 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LA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LA보건당국은 BA.2의 등장이 확진자 수를 줄이지 않을 경우 지속되는 감염으로 또 다른 변이 출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통한 확산 방지 노력이 지속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수치들이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온 LA카운티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오고 있어 우려를 더합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 동안 집계된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가 1천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주 평균치 892건에서 15% 증가한 것입니다.

오늘(15일) 일일 확진자 수는 1천 355명에 도달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률이 2.4%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신빙성이 예전보다 떨어집니다.

코로나19 확진 사례 취합은 검사소에서 연구소로 보내진 시료들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연방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자가 검사 키트 배포가 이뤄진데다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검사 받는 수요도 줄어든 상황입니다.

즉, 앞선 요소들을 토대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일일 확진자 수 집계보다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높다고 분석할 수 있고 이미 재확산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BA.2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사전 예방 조치를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건국은 두 번째 부스터 샷 접종과 느슨해진 위생 지침 준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BA.2 등장에 대해   또 다른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염자가 속출해 확산이 지속해서 이어질 경우 바이러스들도 진화해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퍼레어 국장은 확산 조짐이 보이는 현 시점에 느슨해진 방역 수준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강조했습니다.

이어 실내 또는 다수가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 소중한 가족과 친지, 이웃들을 모두 함께 지켜내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