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회사 Tesla가 전기충전소를 더욱 늘린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최소 50만개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늘(2월15일) 전기자동차 회사들 충전소 네트워크화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전기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충전소를 각자 만들어서 각자의 차량들만 이용할 수있도록 배타적으로 운영하며 경쟁해왔는데 이러다보니 전기차를 쓰고있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너무나 커졌고 전기차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이 충전소가 지목됐다.
그래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성패가 여기에 달렸다고 보고 충전소를 중요한 기반시설로 만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중요한 기반시설로서 전기차 충전소 관련한 새 연방규범을 만들어서 이 규범을 충족하는 업체들에만 연방 차원의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백악관은 이같은 전기차 활성화 전략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기위해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 Tesla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즉 Tesla는 앞으로 수천, 수만개에 달하는 충전소를 전국 곳곳에 추가적으로 더 설치할 예정인데 특히 다른 차량들도 이용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Tesla 전기 충전소는 Tesla 차량만 이용 가능했는데 앞으로 만들게 되는 전기 충전소는 모든 전기 차량에 개방된다는 것이다.
Tesla는 이를 위해 최소한 7,500개의 충전소를 美 전역에 설치하기로 백악관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24년말까지 들어설 이 7,500개 전기 충전소는 Tesla 외에 모든 전기 차량들이 이용할 수있게될 전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500개 전기 충전소 중에 3,500개는 250 킬로와트 Supercharger로 빠른 충전이 가능한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누구나 이용할 수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4,000개 전기 충전소는 Level 2로 충전 속도가 다소 느린데 호텔, 레스토랑 같은 장소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매우 협조적이라며 대단히 열린 마음으로 건설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