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하원, 외교위원장도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지원해야"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오늘 (19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인 매콜 위원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낼 것이라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러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최대사거리가 300km인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더 오래 기다릴수록 전쟁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지대지 미사일과 함께 전투기 지원도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월) 30일 대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매콜 위원장은 "우린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 있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 싸움에 투입해야 한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곧 우리에게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원장이 미 정부에 전투기와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 정부의 무조건적인 대규모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앞서 민주당 자레드 골든,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등 여야 하원의원 5명은최근 F-16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었다.

이들은 "러시아가 새롭게 공세하고 있고 대규모 전투 작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군용기의 제공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공을 보호하는 데 필수"라면서 러시아군과 교전하는 우크라이나 지상군도 보호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