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는 지난 몇년 동안 보지 못했던 최악의 모기 시즌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LA와 OC 당국도 이에 대해 경고했다.
이는 폭우가 내린 남가주에서 올 시즌 모기가 창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LA카운티 해충통제국은 고여있는 물이 적게는 티스푼 정도의 작은 양만 되더라도 모기가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래된 타이어나 재활용 쓰레기통 등 어떠한 곳에 고인 물도 근원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렌지카운티 해충 통제국 관계자들도 예년 이 시기보다 더 많은 모기 유충을 발견한 후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당국은 특히 관리되지 않는 수영장에서 수백만 마리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다며 관리되지 않아 물이 녹색으로 변한 수영장을 보면 OC 모기, 해충 통제국 714-971-2421번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가주에서는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예년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나고 있다.
실비치에서 모기 통제 비즈니스(Mosquito Joe’s)를 운영하는 사장은 보통 5월에 가장 바쁘지만 올해는 3월 중순부터 요청이 쇄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