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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단체들 한마음으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앵커멘트]

지난해(2022년) 삼일절 기념식이 한인단체 간 주도권 싸움으로 둘로 나눠져 빈축을 산 가운데 올해(2023년) 제104주년 기념행사는 LA 한인회와 독립 유공 단체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개최됩니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삼일절 행사가 단체들 간 다툼으로 그 의미가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6개의 한인단체들이 함께 삼일절 기념식을 대규모로 개최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3년) 삼일절 제104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LA한인회와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3.1여성동지회, LA흥사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총 6개의 한인단체는 한마음으로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입니다.

<녹취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이번 삼일절 기념 행사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1374 W Jefferson Blvd)에서 개최됩니다.

행사에는 애국단체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다언어로 삼일절 독립선언서를 낭독합니다.

또, LA총영사관 김영완 총영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조국 찬가와 유관순 노래, 동요 메들리 등 이화코랄과 코헹가 초등학교의 축하공연이 열립니다. 

지난해(2022년) 삼일절 기념행사는 두 한인단체 간의 알력 다툼으로 동일동시에 두 곳에서 열리면서 한인들의 빈축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열린 두 기념식 가운데 하나를 주최한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에 새로 선출된 클라라 원 이사장은 쇄신하겠다며 “삼일절을 비롯해 광복절 등 앞으로 열릴 경축일은 한인단체들이 뜻을 모아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_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클라라 원 이사장>

안 회장은 “한 자리에 모여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