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4명 중 1명이 월 렌트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조사 기관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Intuit Credit Karm)는 지난해(2023년)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내 성인 세입자 1천249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24%, 즉 4명 중 1명은 더이상 렌트비를 지불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각각 30%와 27%로 가장 많았다.
또 다수의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지불하기 위해 다른 생활필수품 구입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니얼·Z세대 세입자의 경우 41%,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각각 42%와 25%가 렌트비로 인해 다른 필수품을 구입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렌트비에 따른 생활고가 이어지면서 일부 세입자들은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19%)는 렌트비 지불 능력이 부족해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거나 룸메이트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