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여름휴가 복귀를 앞둔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총리공저에서 요양 중이며 경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2일 백신 4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부터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로 출근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볼 방침이다.
일본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는 총리공저에 머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은 취소됐고 온라인 참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 직후로 계획했던 중동 지역 순방도 연기됐다.
일본에서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면서 연일 2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