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월22일) LA 카운티는 겨울폭퐁이 몰고온 강력한 바람의 영향을 하루종일 크게 받으며 흔들렸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LA 카운티 전역에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
LA 한인타운도 대형 가로수들이 휘청일 정도로 강한 바람이 쉬지 않고 어제 계속 이어졌다.
창문도 덜그덕거릴 정도로 바람의 위력은 거셌다.
사람이 거리를 걷는데 상당히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강한 바람의 영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바람이 이렇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어제 LA 한인타운은 한낮임에도 대단히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러다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어제 LA 한인타운과 인근에서는 운동하거나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South Bay 지역에서는 일부 나무들과 전신주들이 쓰러졌다.
Manhattan Beach에서는 대형 가로수 한 그루가 바람 때문에 쓰러지며 아파트와 차량들을 덮치는 사고도 일어났다.
오늘(2월23일) 바람에 비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어제보다 더 힘든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한낮에 대부분 지역이 최고 기온도 40도에 머물고 저녁부터는 30도대까지 떨어지는 대단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추위로 인한 감기나 독감 등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도 당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