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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OC 등 남가주 내일(24일)부터 더욱 강력한 겨울폭풍 경고

[앵커멘트]

강력한 겨울폭풍 영향으로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부 지역에 오는 25일인 토요일까지 폭우와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주의보들이 발령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주 남가주에 강력한 겨울폭풍으로 인한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오늘(23일)부터 본격적인 비와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기상청(NWS)은 오는 25일 토요일까지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일부 지역에 각종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립기상청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등의 해안가와 인근 내륙 지역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파도가 최고 12피트에 달해 휩쓸릴 수 있다며 수영과 서핑은 금물이라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습니다.

특히 해안가 인근 거주민과 사업자들은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LA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에는 내일(24일) 새벽 4시부터 눈보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LA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의 경우 고도1천500피트에 눈이 내릴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습니다.

이는 헐리웃 사인이 위치한 정도의 높이로 눈이 내리기에 굉장히 낮은 고도입니다.

또, LA카운티에 눈보라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으로 내려졌던 지난 1989년 2월 이후 두번째로, 아주 드문 겨울 폭풍이 찾아온 겁니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프리웨이와 로컬길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도로 곳곳에 움푹 파인 팟홀은 비가 올 경우 잘 보이지 않아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도로 결빙으로 다중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서행운전과 안전거리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