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가구당 약 2,700달러에 가까운 부동산 재산세를 매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한 가구당 내야하는 부동산 재산세가 평균 2,69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50개주들 중에서 절반이 넘는 26개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동차 재산세로 평균 444달러를 매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빚까지 늘어나다보면 주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국세금선취협회(NTLA)는 매년 지금되지 않고있는 재산세 규모가 140억달러 이상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전체 미국인들 중에서 약 35%는 아파트나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재산세를 내야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모든 건물주들이 주거지에 대해 재산세를 감안해서 임대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미국인들 모두가 결국 재산세를 지불하고있는 셈이다.
부동산 재산세를 각 주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부과하는 주는 뉴저지였는데 부동산 재산세 비율이 2.47%로 책정됐다.
그 다음으로는 일리노이가 2.23%로 2위였고, 코네티컷이 2.15%로 3위에 올랐다.
뉴햄프셔가 2.09%, 버몬트가 1.90%로 각각 4위와 5위였다.
텍사스는 1.74%로 6위, NY은 1.73%로 위스콘신과 함께 부동산 재산세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 1.20% 19위, 메릴랜드 1.07% 21위로 각각 집계됐다.
조지아는 0.90%로 오클라호마와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고, 플로리다는 0.86%로 2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0.75%로 전국 36위로 조사됐는데 전국에서 가장 부동산 재산세가 적은 주는 0.29%에 불과한 하와이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하와이 다음으로는 앨라배마가 0.41%, 콜로라도 0.51%, 네바다 0.55%, 그리고 루이지애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0.56% 등이었다.
워싱턴 DC도 0.57%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델라웨어와 유타 각각 0.58%, 웨스트 버지니아 0.59%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른바 Red State이 평균적으로 민주당 지지 Blue State보다 평균 약 6% 정도 부동산 재산세 부과 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