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시작되는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재판 .. 결집하는 지지자들!

[앵커멘트]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의 재판이 내일(7일)부터 시작됩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은 대형 로펌을 고용해 재판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기부와 결집을 이어가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재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일(7일)부터 시작돼 다음달(4월)까지 지속될 예정인 이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은 수 십 년의 실형과 함께 정치 생명을 마감하게됩니다.

반대로 무죄로 마무리되면 변호 비용 청구와 더불어 뇌물수수 혐의로 수행하지 못한 지난 임기 보장을 위한 반격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재판을 앞둔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은 유명 로펌 듀리 텡그리(Durie Tangri)와 함께해왔습니다.

듀리 텡그리는 전국 최고 로펌 가운데 한 곳인 모리슨 포스터(Morrison Foerster)에 합병됐습니다.

현재 모리슨 포스터 소속 변호사들이 마크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을 위한 법률팀에 합류한 상황입니다.

LA에서 진행되는 재판으로 식사와 투숙비까지 포함한 변호 비용만 수 백 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결집과 더불어 기부를 이어가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의 혐의가 드러난 직후부터 16개월 동안 기부자들로 부터 모인 기부금은 150만 달러에 육박합니다.

기부 액수는 150달러 부터 7만 5천 달러까지 다양합니다.

프로듀서이자 투자가인 피터 처닌(Chernin)부부와 다저스 전 소유주 프랭크 맥코트(Frank Mccourt), 커런 프라이스 LA시의원 등 유명인들의 기부도 줄을 이었습니다.

수 백 만 달러에 달할 변호 비용을 자택과 렌트를 위한 부동산만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이 감당하기에 상당히 벅찬 상황에서도 대형 로펌과 재판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기부를 포함한 지지자들의 지원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는 인물들도 포함된 지지자들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과의 지난 오랜 관계를 되짚으며 결백을 믿고 이번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결집하고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방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만 3천 건 이상에 달하는 연방 형사 케이스에서 90% 이상이 유죄 판결로 끝났습니다.

혐의가 공개된 이후 지속적으로 무죄를 주장해 온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 재판은 유,무죄 가운데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