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초반의 rally mode를 sell off mode로 뒤집었다.
예상보다 늘어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잠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호재로 작용했음에도 내일 발표될 고용지표을 앞두고 커진 부담감은 panic selling으로 이어졌다.
출발과 함께 잠시 혼조세로 밀렸다 rally mode에 돌입한 장은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2주 만에 최악의 sell off mode로 완전히 꺾여버렸다.
나홀로 3일 연속 떨어진 DJ가 작년 11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4개월 최저치로 전격 추락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올해들어 최악의 주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주들의 두드러진 하락세는 이번주 내내 이어졌다.
더욱이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기술주들까지 거의 전종목에 걸쳐 초토화된 모습을 나타내자 지난주 반등이 dead cat bounce로 끝나버렸다는 위기감은 가중됐다.
한편 SIVB는 어제 마감 후 갑작스럽게 유동성을 높이기위해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과 5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공모한다고 밝히며 62%까지 떨어져 단숨에 1년 전에 비해 82% 폭락한 6년 7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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