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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틀러, 봤는가” 우크라 등장한 권총 문 푸틴 조형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을 본뜬 조형물이 등장했다. 이 조형물은 푸틴 대통령이 권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모습을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각가 드미트로 이우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4m 높이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우는 ‘자스트렐리스’(Zaстрелись·권총으로 자살하라)라고 이름붙인 이 조형물 명판에 “

조각가 이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이 조형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범 푸틴에게는 전범 재판의 피고인석에 앉거나, 자신에게 총을 쏘는 2가지 선택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조각상을 정오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정남쪽을 향해 두면 햇빛 그림자로 인해 푸틴 얼굴에 마치 히틀러와 같이 콧수염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이우는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우정을 상징한 8m 높이 동상을 40년 만에 철거하는 등 러시아와 관련된 흔적을 지우고 있다. 당시 동상의 머리가 잘려나가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와 관련된 60여개 기념관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