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회장 세라 고)가 신임 회장단 출범을 계기로 활동을 확대한다. 회원들의 웰빙, 자기개발 지원 등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커뮤니티 활동과 회원 수도 크게 늘려나간다는 목표다.지난 1969년에 설립돼 54년 역사를 지닌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는 세라 고 회장, 김유니 제1부회장, 변금희 제2부회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제27대 회장단이 지난 1월28일 열린 제53회 정기총회 인준을 받아 2년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세라 고 회장은 “선배들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힘들게 일하는 모든 간호사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회장단은 올해 활동의 핵심 주제를 ‘셀프케어’로 잡았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간호사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노래, 춤, 글쓰기, 운동 클럽 등을 운영하는 등 힐링과 친목도모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신설하는데 특히 차세대와 기성세대를 연결해 리서치 지원,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해 리더십향상, 경력개발 등을 도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커뮤티니 봉사도 확대한다. 고 회장은 “지금도 각종 커뮤니티 행사에서 현장 응급처치, 독감 백신 접종 등을 하고 있는데, LA 카운티 뿐 아니라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도 확대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새로운 커뮤니티 교육 세미나도 구상 중이다.김유니 제1부회장은 “현재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마약, 성, 스트레스에 대해 대처할수 있는 교육 세미나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팬데믹 영향으로 단절됐던 한국 내 간호사들과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미국 연수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러한 활동 강화를 기반으로 활동회원 수도 크게 늘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