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2·)이 저술가이자 교정사역 목사인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독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에 빠질까 두려웠지만 이 결혼이 마지막이 될 것을 안다”며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 있는 머독의 와이너리 행사장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성 패트릭의 날’인 지난 17일 뉴욕에서 다이아몬드 솔리테어 반지를 선물했다.
결혼하면 머독에게는 5번째 결혼이 된다. 그는 지난해 모델 출신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호주 출신 승무원 파트리샤 부커, 스코틀랜드 출신 언론인 안나 만, 중국 출신의 사업가 웬디 덩과도 이혼한 전례가 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