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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다이먼 JP모건 회장 ‘엡스타인 사건’ 법원 증언할 듯


‘월가(街)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희대의 성범죄자’인 전직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금융거래와 관련해 법원에 출석해 증언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월가 최장수 CEO 중 한 명인 다이먼 회장이 엡스타인과의 금융거래와 관련해 진행 중인 2건의 민사소송에 대해 조만간 법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이먼 회장은 2005년 JP모건체이스 CEO에 취임한 후 회사를 자산·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은행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엡스타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2002~2005년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한 혐의로 2019년 7월 체포됐다.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같은 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