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카루소 LA시장선거 후보가 자신의 활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LAPD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 활동할 당시 미팅을 거의 40%나 빠졌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오늘(18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릭 카루소 후보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LAPD 커미셔너로 활동하는 동안 총 139개 정기미팅과 특별미팅 가운데 53개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써 결석률이 38%나 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는 당시 같은 4년여 동안 다른 커미셔너들의 결석률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당시 커미셔너였던 로즈 오치의 결석률은 12%, 데이비드 커밍햄 3세는 3% 미만에 불과하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신문은 릭 카루소 후보가 12개 미팅에 지각했으며 공공 기록에 따르면 임기 시작 2개월의 공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LA타임스는 지난 16일 릭 카루소 후보가 커미셔너 활동 당시 흑인인 버나드 팍스 LAPD 국장을 연임시키는 대신 전직 NYPD 국장이었던 윌리엄 브래튼으로 교체하는데 표를 던져 경찰개혁에 앞장서고 범죄율을 꾸준히 감소시켜 시장 후보로서 이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릭 카루소 후보가 LAPD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버나드 팍스 국장을 사임시키고 윌리엄 브래튼 신임 국장으로 만든 것은 결국 제임스 한 당시 LA시장의 선택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릭 카루소 후보는 지난 11일 발표된 UC버클리 정책연구소와 LA타임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 24%를 얻어, 지지율 23%인 캐런 배스 의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