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크 리들리 토마스 유죄 평결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사설을 실었던 LA Times가 또다시 논쟁적인 내용을 담은 칼럼을 보도했다.
이번 칼럼은 니콜라스 골드버그 LA Times 부편집장 글이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자신의 칼럼을 통해 마크 리들리 토마스의 실체에 대해 질문했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는 누구인가? 성자인가? 죄인인가? 아니면 제3의 존재로 볼 수있나?’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마크 리들리 토마스를 둘러싼 논란들을 칼럼을 통해서 짚어 나갔다.
무엇보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前 LA 시의원이 뇌물 수수, 음모, 사기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에 대한 반응들이 매우 이례적이었다는 것을 지적했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LA Times 부편집장은 지난주 LA Times 동료 에리카 스미스의 논란의 사설과 관련 후속 기사들이 언급했듯이 마크 리들리 토마스 前 시의원이 일반적으로 부패 혐의에 대한 유죄 평결 이후 나오는 반응인 대중의 혐오나 분노, 비판 등에 직면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부패 혐의 정치인에 대한 경멸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정치 역정에 대한 헌정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배심원단이 7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직후 캐런 배스 LA 시장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前 시의원을 향해 사상의 지도자이자 ‘우리 도시의 옹호자’라고 불렀다.
전 LA 시의회의 동료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前 시의원에 대해서 끈질긴 대변자이자 막을 수없는 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前 시의원이 관할한 지역 사회 사람들은 평생을 공직에 바친 행동주의와 40년 정치 베테랑으로 기억했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LA Times 부편집장은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자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이같은 찬사와 지지, 감사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前 시의원을 둘러싼 혼란은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묻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가 성자인가? 아니면 죄인인가?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이번 칼럼에서 공직자들과 유권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찬사를 받는 사람이 어떻게 수년간 징역형에 처해질 상황에 처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를 버려진 지역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정치적으로 싸우며 평생을 헌신한 선량한 인물로 기억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한 이기적 인물로 생각해야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독자들의 평가를 물었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지지자들 중 일부가 LA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을 기소까지 할 수있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녀 사냥, 인종적 표적 등을 언급하는 사람들도 볼 수있다.
니콜라스 골드버드 부편집장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가 한번도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항소를 통해 자신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실제 무죄라면 증명을 잘 해서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인간의 속성을 언급하며 두 가지 버전의 내러티브가 모두 충분히 가능할 수있다는 주장도 했다.
즉 LA 시를 위해 평생 헌신한 성자같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와 뒤에서 뇌물을 받고 사사로운 이익을 챙긴 죄인 마크 리들리 토마스가 현실에서 공존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 그것이다.
인간은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이고,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자신의 칼럼에서 강조했다.
삶에서 유혹을 받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그 유혹에 굴복하는데 특히 자녀 관련 일인 경우에는 더욱 약해지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라는 것이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정치 생명이 끝나면 그가 대표하는 도시와 지역, 커뮤니티 등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설사 그동안 공직자로서 여러가지 선한 행위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선한 행위들이 범죄를 덮을 수없다는 것도 명백하다.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1심 배심원단의 경우 중범죄 혐의와 관련한 증거에 비중을 높게 두고 유죄를 평결했는데 마크 리들리 토마스 역시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복잡하면서 모순적인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8월21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판사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와 관련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해서 형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니콜라스 골드버그 부편집장은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