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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밴드 ‘Dream’ 전 멤버, ‘백 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 ‘성폭행’ 혐의 고소

팝 역사상 최고 보이 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Backstreet Boys 멤버 닉 카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닉 카터를 상대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Backstreet Boy와 비슷한 시기 활동을 했던 걸 밴드 ‘Dream’의 전 멤버 멜리사 슈먼으로 드러났다.

멜리사 슈먼은 지난 11일(화) Santa Monica 법원에 닉 카터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멜리사 슈먼은 소장에서 20년전이었던 지난 2003년 닉 카터의 Santa Monica 아파트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두 사람은 10대 공포 영화 ‘The Hollow’를 함께 촬영하고 있었는데 닉 카터가 아파트로 놀러와 함께 비디오 게임을 하자고 제안해 아파트를 찾아갔다고 멜리사 슈먼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설명했다.

닉 카터는 자신의 친구가 아파트에 있다고 말했고 그래서 멜리사 슈먼도 자신의 룸메이트와 함께 방문했다.

멜리사 슈먼은 아파트에 도착하자 닉 카터가 칵테일을 만들어줬는데 그 칵테일에 어떤 마약 성분을 섞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닉 카터는 맬리사 슈먼에게 자신의 사무실을 보여주겠다며 준비중이던 신곡을 들려주겠다고 해서 따라갔다고 그 때를 회상했다.

하지만 아파트 내에 있던 사무실에 들어간 닉 카터는 그 곳에서 성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결국 침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것이 멜리사 슈먼 주장이다.

멜리사 슈먼은 이미 6년전이었던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닉 카터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계속 논란이 이어지다가 이번에 소송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닉 카터 측은 연예인 소식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 ‘Entertainment Tonight’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는데 닉 카터 법률대리인 리앤 와카야마 변호사는 멜리사 슈먼 주장을 일축하면서 지난 수년 동안 근거없는 얘기들을 꾸며냈다고 반박했다.

닉 카터는 지난 3월 멜리사 슈먼과 새넌 ‘샤이’ 루스를 상대로 자신을 무고하고 있다고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새넌 ‘샤이’ 루스는 지난해(2022년) 12월 닉 카터를 고소했는데 자신이 10대 소녀였던 2001년에 닉 카터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