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뱅크오브호프 은행강도 용의자가 체포됐다.
오늘(13일) 오후 1시40분쯤 흉기로 무장한 25살 히스패닉 남성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바드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2727 W Olympic Blvd Suite 104, Los Angeles, CA 90006)에 침입해 강도를 시도했다.
남성 용의자는 은행 직원에게 총과 폭발물이 있다며 현금을 요구했고, 직원은 즉시 패닉 알람을 울렸다.
이에 용의자는 빌딩 뒷쪽 주차장으로 이동해 자신의 검은색 SUV 차량에 탑승한 뒤 3시간 여 경찰과 대치했다.
현장엔 위기 협상가와 정신 건강 평가사가 출동해 상황 지원에 나섰다.
경찰은 오후 5시쯤 차량 뒷쪽 창문을 깨고 CS 개스를 투입했고, 이때 용의자는 차량 밖으로 나와 체포됐다.
뱅크오브호프는 "급박한 상황속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했고 사건 발생 시간 고객들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건 현장 일대 차량 통행이 통제되며 퇴근길 극심한 교통정체가 일었다.
한편, 올림픽 블러바드와 벌몬 에비뉴 인근 뱅크오브호프 지점은 내일(14일) 정상 운영한다.